올해 뷰티업계 실적은 기업 규모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화장품 업계를 대표하는 대기업의 실적이 흐릿한 가운데 중소기업은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세한 상황을 함께 알아볼까요?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실적 부진에 눈물 흘리다
한국 화장품 하면 떠오르는 두 회사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다.
올해 3분기 두 회사의 실적을 보면 지난해와 확연한 차이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7%, 12.7%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도 다르지 않습니다.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32.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만 3조원…중소기업이 업계 장악
반면 코스알엑스, 만요팩토리 등 중소기업은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1,930억 원을 달성한 코스알엑스는 저자극 스킨케어를 통해 해외 146개국에 진출했다.
코스알엑스의 올해 전체 매출은 지난해의 약 2배인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화장품 기업인 조선미용과 마녀공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뷰티는 2020년 매출이 1억원도 안 됐지만, 2021년과 2022년 매출은 30억원을 기록했다.
400억원으로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마녀공장도 지난해 매출 1018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 코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대기업도 울고 있는데, 중소기업의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경우 규모가 작아 트렌드와 소비자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이다.
또한, 대기업 제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쉽게 해준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LG생활건강도 기존 중장년층 타겟은 물론 젊은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에 힘쓰고 있다.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화장품 기업이 이웃이 되는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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