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야채로 피클 만드는 법

오늘 밤에는 엄마를 위해 7가지 야채로 피클을 만들었어요. 내가 먹었을 때 9월 초에 엄마랑 엄마가 피클을 너무 좋아하셔서.. 그래서 쉐프님께 여쭤봤는데요. 셰프님이 피클을 직접 만드시는데, 8가지 재료가 들어간 피클이라고 하더군요. 대충 먹어보니 재료 5~6개 정도는 알겠는데 나머지는 몰라서 고개를 갸우뚱하니 부추가 들어있다고 하더군요. 부추를 제외한 7가지 재료로 만들었어요. 물론 나만의 레시피로 만들었습니다.

판끼 피클은 내 입맛엔 좀 너무 달아서 내 스타일에 맞게 설탕의 양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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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무, 양배추 장아찌 만들기/남편이 좋아하는 장아찌는 처음 만들어 봤습니다.

칼네식당에서 칼국수 먹다가 나온 피클을 보고 문득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m.blog.naver.com

이 레시피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설탕의 양을 거의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판키 셰프가 언급한 8가지 재료 중 마늘씨를 제외한 7가지 야채를 소개하겠습니다.

야채는 제가 원하는 만큼 넣었어요. 단연 무의 양이 가장 많았습니다.

여러개가 있는데 다음은 오이입니다.

쿠팡 로켓프레시로 무 2개를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적더라구요. 무 2개(500g)의 양은 1000g인데 조금 상한 것도 있어서 잘라서 900g정도 사용했어요. 오이 1개 반, 양배추와 적양배추, 집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 그리고 셀러리 한줌. 레몬 반개와 브로콜리 약간을 준비했어요. 저는 아마 생브로콜리를 사용했을 텐데, 찐 브로콜리가 조금 있어서 그냥 찐 브로콜리를 조금 사용했어요. 이렇게 준비된 야채들을 커다란 스테인리스 용기에 고르게 담아냈습니다.

양배추가 아쉽네요. 양배추 피클은 맛있지만 스무디는 찐 것만 먹는데… 남는 건 피클이 생각나는 것 뿐. 절인 물의 양을 보니 평소 만드는 양의 2배 정도 만들어도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다만 설탕과 소금의 양은 줄였습니다.

물:식초:설탕:꽃소금 = 4:3:1.2:1.2숟가락 소금만 숟가락으로 나머지는 계량컵 기준입니다.

.식초를 제외한 분량만큼 웍에 넣고 월계수잎과 통후추를 적당량 넣고 끓입니다.

끓으면 하인즈식초 3컵을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불을 꺼주세요. 하인즈식초는 깔끔한 맛이 나고 식초의 신맛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3컵을 넣었어요. 끓인 절인 물을 야채 위에 부었습니다.

야채는 70%정도 넣어주시면 딱 맞습니다.

야채에서 수분이 빠져나가고, 나중에 보면 절인 물이 촉촉해집니다.

뚜껑을 덮고 반나절 정도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드시면 맛있습니다.

이번에는 맛있네요. 추석때 꼭 가지고 가야겠어요.